오대산 문화 체험길
공통 휴무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명절 당일 휴무오대산이 역사적으로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오대산사고로 증명되는 기록문화의 중심이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조선왕실의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만날 수 있는 박물관으로, 월정사 주도로 실시된 오대산사고본 조선왕실의궤환수 10주년 기념으로 설립되었습니다. 문화재청에서 제작한 영인본과 강원도 지정문화재인 오대산사고등록, 월정사밀부 등 200여 점의 오대산 사고 및 조선왕실 기록 유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왕조실록의궤박물관’과 나란히 있어 한번에 들러보면 좋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의 많은 문화재들이 화재와 도난 등으로 유실되는 경우가 많아 남은 문화재들을 보호하고 전시하기 위해 1974년에 18평 규모의 ‘보장각(寶藏閣)’을 만든 것이 ‘월정사성보박물관’의 시작입니다. 현재 박물관은 1999년에 이어 2017년에 규모를 키워 월정사외부에 새로이 개관한 것으로 약 2700m²로 지하 2층, 지상 2층 건물입니다. 성보박물관은 다양한 우리나라 불교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곳입니다. 한번쯤은 시간을 내서 천천히 관람해보세요.
오대산에는 한강 발원지인 ‘우통수(于筒水)’가 있습니다. 상원사에서 서대 수정암으로 가면 나오는데요, 이를 기념하여 만든 공간이 '한강시원지체험관'입니다. 우통수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고려 충렬왕 7년(1281) 일연스님이 편찬한『 삼국유사』에 처음 등장합니다. 『택리지』에는 “한강지원우통지수(漢江之源 于筒之水, 한강의 시원이 우통수의 물이다)”라 기록되어 있으며, 권근은 『오대산 서대 수정암 중창기』에 “서대 아래에 테두리를 두른 샘이 나오는데 색과 맛이 보통 물보다 뛰어나고, 그 무게 역시 그러하다”고 썼습니다. 이곳의 체험관 에서는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 다도, 선재길, 역사 등 개별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세요.
국립 한국자생식물원은 백두대간 종심 오대산 자락에 위치하여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자라는 식물들로만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자생식물원입니다. 계절마다 다르게 피어나는 우리꽃의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으며, 멸종위기식물을 비롯하여 희귀식물 특산식물이 보전되어 있습니다.